이사하며 어지간한 가구들은 다 들여놓았지만

붙박이 책상을 구하는 것이 문제였던

세종시 새댁이예요~

왜 때문에 붙박이 책상은 죄다 하이글로시 싱크대 소재인건지..

좋은 소재를 쓰고 솜씨좋은 사장님이 계시는 공방을 수소문하기 시작했고,

긴 시간 공들여 손가락을 움직인 결과 발견 한 곳이 이곳.

다만들어 공방이예요.

사장님과 유선으로 통화 후 약속을 잡고 방문 드린 날 넘 뿌듯했어요

일반적으로 공방들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과

실물을 비교해보면 실물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정말 실물가구들이 훨~씬 예쁜거지요

(사장님 포토샵 좀 배우셔요..ㅋㅋㅋ)

원목 그 색상 그대로 책상을 짜넣겠다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너무나 예쁜 블루 콘솔을 보고  도색 옵션 추가까지 했었어요.

상담실에서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원목에,

코팅재 설명 듣고 페인팅 색상을 고르고

그리고 꽂혀버린 유아의자 두개까지 추가 구매하기로 확정하니

합리적으로 가격도 책정해 주셨지요^^

넘나 감사드려요^^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을 때지요?

머나먼 세종시까지 사장님께서 직접 배송해 주신다고 연락 주셨을때,

얼마나 죄송하고 감사했는지요....

화물택배 믿음이 안간다시며..

흠 생기면 안된다시며..

사실 세종시까지 배송을 부탁드리면서도

내내 맘에 걸렸던게 잘 만든 가구에 흠 생길까봐

노심초사했었거든요...

사장님께서 한큐에 해결해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아쉽게도 사장님께서 방문하시는 날

저는 서울 일정이 있어 신랑이 혼자 받아야 했는데요,

우리 신랑, 작품이 왔다고 너무너무 신나 했어요ㅋㅋ

작품 1.  책상

책상용이기에 옹이가 거의 없는 소나무로 골라 만들어주셨지용~

이런 쪽으로는 아는게 거의 없다시피한 저이지만,

좋은 자재들로 해주셨단 것을 느낄 수 있는게요,

소나무 향기가 솔솔 납니당

책상 앞에 앉은 순간에,

서랍을 열고 닫을 때.

그리고 타닥타닥 일하다 보면 은근하게.

'원목'가구 일지라도 머리아픈 냄새가 날 때 많은데,

다만들어 공방 사장님이 만들어 주신 책상에서는 

기분좋게 상쾌한 소나무향이 어찌나 청량하게 느껴지는지.

신랑 표현에 따르면

소나무 숲에서 산림욕 하는 기분이 들 정도이고용

​

​ 

작품 2.  유아 의자

하는 것 같은 조카..ㅋㅋ

조금 더 자란 두 어린이가 저기 앉아

그림도 그리고 소꿉놀이도하고 꽁냥꽁냥 놀 상상을 하니

넘나 행복해집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사진으로는

실물의 50% 정도밖에 예쁨이 담기지 않는 것...

견고함과 향기, 섬세함도 담기지 않는 것.

그게 너무너무 아쉬워요~

정성 가즉 담아 만들어주신 가구,

아껴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